마의 산 3 · 네, 네, 하고 한스 카스토르프가 대꾸했다. 옳은 말이다. 사촌 형제와 자신은 더욱더 위태로운 기질을 지닌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골칫거리들에 관한 이야기라니, 무슨 말인지 알겠다. 하지만 그에 반해 페트라르카의 좌우명을 인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세템브리니 씨라면 잘 아시리라. 그리고 나프타가 내놓는 주장들은 어쨌든 들어볼 가치가 있었다. 공산주의 시대에 관해서도 공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진행 과정에 대해 누구도 특혜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말은 훌륭했다. 또한 교육학에 관한 몇몇 이야기도 무척 흥미로웠는데, 나프타가 없었다면 결코 듣지 못했을 이야기들이었다…….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