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산 1 · "세상에, 3주라니! 들으셨습니까, 중위님? '3주 동안 여기 머물다가 다시 떠나겠다'라고 말하는 건 거의 무례하게까지 들리지 않습니까? 선생님, 한 가지 가르쳐 드리자면 우리는 '주'라는 시간 단위를 쓰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장 작은 시간 단위는 '달'이죠. 우리는 대범하게 계산합니다. 그게 바로 그림자들의 특권이니까요. 우리에겐 다른 특권들도 있는데, 다들 비슷한 수준이죠. 실례지만 아래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어떤 일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보시다시피 우리는 호기심에 제약을 두지 않습니다. 호기심 또한 우리의 특권으로 치니까요."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