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 2 · "존중을 원합니다, 요구하는 겁니다!" 샤토프가 소리쳤다. "내 인격에 대한 게 아니라, 그건 집어치우고요, 다른 것에 대해, 몇 마디 말할 시간만을요…… 우리는 두 존재로서 끝없는 시공간에서 만났습니다.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말이죠. 당신의 그 말투를 버리고 인간답게 말하세요!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사람의 목소리로 얘기해 보라고요. 내가 아니라 당신을 위해서입니다. 내 뺨을 때린 일을 당신이 용서해야 한다는 걸 아십니까? 내가 당신에게 당신의 무한한 힘을 깨달을 기회를 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말입니다…… 당신은 또 그 혐오스러운 사교계의 미소를 짓는군요. 아, 언제쯤이면 날 이해해 줄 겁니까! 그 도련님 같은 태도 치우시오! 제발 내가 요구하는 것, 이것을 받아들이라고요. 그러지 않으면 난 아무 말도 안 할 겁니다, 절대로!"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