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과 기억 · 자, 그렇다면 우리의 가설은 무엇이며 다른 가설들과는 어떤 정확한 지점에서 갈라지는가? 그것이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이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기에 아무것도 말할 수 없는 정동으로부터 출발하는 대신, 우리는 행동, 다시 말해 의식에 의해 증명되고 조직화된 신체의 모든 힘이 그쪽으로 수렴하는 듯 보이는, 사물에 변화를 일으키는 우리의 능력으로부터 출발한다. 따라서 우리는 즉각적으로 연장된 이미지들의 전체 속에 자리 잡으며, 이 물질적 우주 안에서 우리는 생명의 특징인 비결정의 중심들을 정확하게 포착한다. 이러한 중심들로부터 행동이 방사되려면 다른 이미지들의 움직임이나 영향들이 한편으로는 수집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활용되어야 한다. 가장 단순한 형태의 동질적인 상태에 있는 살아 있는 물질은 영양을 섭취하거나 복구하는 동시에 이미 이러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물질의 진보는 이 이중적인 작업을 두 범주의 기관으로 나누는 데 있으며, 그중 첫 번째인 영양 기관은 두 번째 기관들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 후자는 행동하도록 만들어졌으며, 그 단순한 유형으로서 외부 인상을 수집하는 끝과 움직임을 수행하는 다른 끝 사이에 팽팽하게 연결된 신경 요소들의 사슬을 가진다. 따라서 시각적 지각의 예로 돌아와 보면, 원추세포와 간상세포의 역할은 단지 수행되었거나 발생 중인 움직임으로 정교화될 진동을 수용하는 것뿐일 것이다. 그곳에서 어떤 지각도 발생할 수 없으며, 신경계 어디에도 의식의 중심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각은 신경 요소의 사슬을 그것을 뒷받침하는 기관들 및 생명 일반과 함께 불러일으킨 바로 그 원인으로부터 생겨난다. 그것은 살아 있는 존재의 행동 능력, 즉 수집된 진동 이후에 뒤따를 움직임이나 행동의 비결정을 표현하고 측정한다. 우리가 보여주었듯이 이러한 비결정은 우리 신체를 둘러싼 이미지들의 자기 자신에 대한 반사, 더 정확히는 그것들의 분할로 번역될 것이다. 그리고 움직임을 수집하고, 멈추고, 전달하는 신경 요소의 사슬이 바로 이러한 비결정의 자리이자 척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의 지각은 그 세부 사항을 모두 따를 것이며 이 신경 요소들 자체의 모든 변이를 표현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따라서 순수한 상태의 우리의 지각은 진정으로 사물들의 일부를 이룰 것이다. 그리고 엄밀한 의미에서의 감각은 의식의 심연으로부터 자발적으로 솟아나와 약해지면서 공간 속으로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이미지들의 한가운데에서 우리 각자가 자신의 신체라 부르는 이 특정한 이미지가 겪는 필연적인 변화들과 일치한다.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