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1 · 그들은 사흘 길을 걸었다. 셋째 날, 산등성이에 있는 크고 넓은 밤나무 아래서 예언자의 집을 발견했다. 그들은 허술하게 지어지고 가구도 변변치 않으며 연기로 가득 찬 초막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들어갔다. "좋아." 에피스테몬이 말했다. "위대한 스코투스 학파이자 어둠의 철학자인 헤라클레이토스는 이런 집을 보고도 놀라지 않았지. 그는 자신의 추종자와 제자들에게 신들도 화려한 궁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런 곳에도 머문다고 가르쳤거든. 내 생각에 위대한 헤칼레가 젊은 테세우스를 대접했을 때의 초막도 이랬을 것이고, 유피테르와 넵투누스, 메르쿠리우스가 함께 들어가 음식을 먹고 머무르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히레우스나 오이노피온의 집도 그랬을 걸세. 그들이 뱃삯을 대신해 오리온을 만들어낸 곳도 바로 그곳이었지."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