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밤이었고 나는 정신이 또렷했다. 방금 전까지 내 안에서 강렬하게 느껴지던 끌림과 갈망이 생생했다. 나는 이제 홀 안쪽 바닥에 누워 있었고, 내가 부름받은 곳에 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주위를 둘러보니 내 매트리스 바로 옆에 다른 매트리스가 하나 있었고, 그 위에 누군가가 몸을 숙여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이마에는 표식이 있었다. 막스 데미안이었다.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