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코퍼필드 1 · 내가 신이 나서 정신없이 떠들고 있을 때, 테이블 위로 몸을 숙인 채 숨을 죽이고 깊은 관심을 기울여 듣고 있는 어린 에밀리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에밀리의 파란 눈은 보석처럼 빛났고 볼은 발그레하게 상기되어 있었다.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진지하고 예뻐서 나는 놀란 듯 말을 멈추었고, 내가 말을 멈추자 모두들 동시에 아이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 TRANS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