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이런 것까지! 나는 덩굴의 아름다움을 훼손하거나 그 꽃을 꺾은 적이 없소. 하물며 벌의 날개처럼 아름답고 긴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채 울부짖는 처녀를 죽이는 일을 어찌 두려워하지 않겠소?
왕의 올바른 뜻을 왜곡하고, 흰 까마귀 노릇을 하는 자들은 수천 명의 무고한 목숨을 죽였고, 지금도 죽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죽일 것이다.
내 친구 마이트레야, 가서 내 아들의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빌려 안부를 전해주게. 그리고 내 아들 로하세나가 해를 입지 않도록 지켜주게.
마이트레야: 뿌리가 잘려 나갔는데 어찌 나무가 살 수 있겠습니까?
차루다타: 아니, 그렇지 않네.
사람이 저세상으로 떠나도, 살아 있는 아들 속에서 여전히 숨 쉬고 있으니. 로하세나에게 나에게 주었던 사랑 못지않은 사랑을 베풀어주게.
마이트레야: 오, 친구여! 자네가 남긴 생을 계속 이어감으로써 자네의 친구임을 증명하겠네.
차루다타: 로하세나를 잠시라도 보게 해주게.
마이트레야: 그렇게 하지. 그래야 마땅한 일이지.
재판관: 관리여, 이자를 끌고 나가시오. [관리가 그리한다.] 누구 있느냐? 사형 집행인들에게 명령을 전달하게 하라. [경비병들이 차루다타를 놓아주고, 모두 퇴장한다.]
관리: 가시지요, 어르신.
차루다타: [슬픈 목소리로 146쪽의 내 친구 마이트레야!로 시작하는 시를 읊는다. 그러고는 마치 다른 이에게 말하듯 한다.]
만약 당신들이 불이나 물, 독, 저울로 내 행실을 시험하여, 내 브라만의 몸을 톱으로 자르는 형벌이 마땅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나는 더 바랄 것이 없었을 것이오. 하지만 당신들은 원수를 믿고 나를 이렇게 죽이는구려? 좋다. 당신들은 자식들과 손자들과 함께 지옥으로 떨어지리라! 내가 간다! 내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