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코퍼필드 1 · 마치 이 집이 세워질 때부터 당연한 권위자였던 것처럼 위엄 있게 명령을 내리고는, 낯선 목소리를 듣고 촛불을 들고 복도를 걸어오다 깜짝 놀란 페고티와 마주친 벳시 고모는 다시 문을 닫고 전과 같이 앉았다. 치맛자락을 걷어 올리고 난로 덮개 위에 발을 둔 채, 한쪽 무릎 위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서 말이다. | TRANSREADER